부산(사상) -> 서울(경부) 당일 택배 이용기
엄마의 손맛을 공수받고 싶을 때 주로 떠오르는 것은 스티로폼 박스 + 우체국 택배입니다.
타지 살이를 하는 사람들의 경험은 비슷할텐데요.
음식물이 부패되기 쉬운 여름철이나 급한 물건이 있을 때는 당일에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고속버스 당일 택배인데요.
일반 여객의 남는 화물칸을 이용해 물건을 출발지에서 도착지로 보내므로 예매 사이트에서 일반 여객의 스케줄을 확인하면 됩니다.
제가 이번에 받은 택배는 냉동 식품 1박스로 무게는 약 10kg, 택배 비용은 10,000원입니다.
와이프가 좋아하는 제육볶음과 국이 가득.
그리고 찾으러 갈 상황조차 여의치 않은 경우 퀵으로 연계도 되어 있는 것 같아요!
1. 택배 찾으러 가기
발신자에게 수하물 번호와 도착 위치, 도착 시간을 확인합니다.
저는 신세계 백화점에 주차하고 고속터미널(경부선)으로 무턱대고 찾아갔으나
네비에 ‘제로데이택배’를 검색하면 주차장까지 바로 안내해줍니다.
지하철을 타고 간다면 경부선 버스 도착지이자 승객들이 내리는 곳까지 찾아갑니다.
꽤나 걸어야 하는데요. 끝까지 걸어가면 바로 옆에 건물이 덩그러니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건물이구요.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면 다음과 같아요.
입구쪽 도로는 항상 복잡하므로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바로 제일 오른쪽 차선으로 붙어야 편하게 접근할 수 있어요.
주차비의 경우 최초 15분 무료이며 30분당 3000원이라고 하네요(22년 8월 기준).
접수 센터 내부에 주차비 할인을 적용할 수 있는 컴퓨터가 있고 셀프로 차량 등록 시 10분 추가 무료 이용이 가능했어요.
이렇게 생긴 컴퓨터에요.
2. 택배 수령하기
용건에 따라 ‘도착 접수’ 또는 ‘발송 접수’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구요.
여기는 발송을 위한 창구
여기는 수령을 위한 창구
이렇게 접수증을 제출하고 신분증을 확인하면 ‘관계자 외 출입금지’ 문으로 들어가서 물건을 받을 수 있는 수령증을 건네줍니다.
하지만 고속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도착이 늦어지는 경우 저처럼 사진 찍고 놀면서 기다려야 할 수도 있습니다….(오늘의 포스팅이 탄생하게 된 배경..)
저는 칼 같은 사람이라 도착시간에 딱 맞춰갔더니 조금 기다렸네요..
물건이 도착하면 안쪽에 잘 보관하고 있으니 너무 서두르거나 시간에 딱 맞춰서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무사 수령 완료의 기쁨.
3. 간략 사항 정리
- 준비물 : 수하물 번호, 수령인 신분증
- 주차 이용료 : 초기 15분 무료(등록 시 10분 추가 무료), 30분당 3,000원(22년8월)
- 수령 소요 시간 : 버스 도착 후 약 10분 이내
- 위치 : 서울특별시 서초구 신반포로 194 제로데이택배 통합센터
- 네비 검색 : 제로데이택배
- 홈페이지 : zerodayexpress.com/
이전에 다른 터미널에서는 버스가 들어오는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버스로 찾아가서 기사 아저씨에게 제 물건 주세요~~ 했던 것 같은데 꽤 많이 편리해진 것 같습니다.
발전하는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