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수목원(국립수목원), 마음의 여유를 느끼며 스탬프 투어하기!

국립수목원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

지인의 추천으로 포천시에 위치한 국립수목원(광릉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서울에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가는 길에는 차도 막히지 않아 상쾌하게 다녀왔습니다.

하루 입장 인원이 제한되어 있고 예약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므로 붐비지도 않고 여유롭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곳이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방문은 2021년 11월 13일이었으며, 근래 비가 오고 날씨가 쌀쌀해진 관계로 바스락 거리는 낙엽들을 많이 밟으며 걸을 수 있었고 반대로 말하면 잎이 많이 떨어져 휑한 나무 친구들도 꽤 많았습니다.

떨어진 낙엽을 보고 계절의 변화를 직접 느낄 수 있어 너무 좋았고, 풀과 나무 내음은 항상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것 같습니다.

– 광릉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광릉수목원로 415)

입구에서 여러 자료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스탬프 투어라는 이벤트가 있습니다.

수목원 내 스탬프를 찍을 수 있는 포인트가 지정되어 있고,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소정의 선물을 받을 수 있는데요.

스탬프는 3개/5개/13개/14개에 따른 선물이 있습니다.

선물이 무엇일지 기대감을 품고 하나하나 찍다 보니 13개 스탬프에 성공했는데요.

선물은 아래쪽에서 공개하겠습니다.

1인당 한번의 이벤트만 참여가 가능하므로 저희는 두 장의 스탬프 지도를 들고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스탬프 별 난이도가 적혀 있구요.

마지막에 나올 때 이 난이도 표를 보니 ‘아 그러고 보니 저긴 별 5개 급의 자격이 있군’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ㅎㅎㅎ

이렇게 생긴 것이 스탬프 포인트구요.

돌아다니면서 스탬프를 찍다 보면 수목원 방문 목적이 스탬프로 착각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스탬프 바닥을 보시고 그에 맞는 곳에 꾹! 하고 찍어주시면 됩니다.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스탬프만 찍고 온 것 같습니다..

유치원에서 세상을 알아갈 만한 나이의 어린 친구들과 섞여서 순서대로 스탬프를 찍는 제 모습도 생각이 납니다..

위 귀곡산장(화장실)은 별 5개짜리 중 한 곳으로 가는 길에 있습니다.

지도 왼쪽 중간쯤에 위치한 카페인데요.

가격이 조금 비싸긴 하지만 자연 속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야..

내 카드가 아니라서 막 사라고 부추기긴 했습니다..

‘누워서 하늘을 보세요’라는 안내문이 있는 벤치에서 바라본 하늘입니다.

‘광릉숲’ 포인트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포인트를 모두 완성했습니다.

구경하고 쉬고 먹고 걷고 하다 보니 약 3~4 시간 정도 소요된 것 같습니다.

‘광릉숲’ 포인트는 수목원 외부에 있고, 거리가 왕복 약 3.1km로 기재되어 있었는데요.

배가 고파 오늘의 미션은 13개로 마무리하고 선물을 수령하러 갔습니다.

선물은 바로!

스탬프 13개 완성 선물은 펜 + 엽서 + 조각맞추기(?)입니다.

스탬프 14개 선물은 조각맞추기(?)를 하나 더 준다는 차이가 있었던 것 같은데요.

무리하지 말고 13개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스탬프 3개 – 펜

스탬프 5개 – 엽서

스탬프 13개 – 펜 + 엽서 + 조각맞추기(?)

스탬프 14개 – 펜 + 엽서 + 조각맞추기(?) 2개

선물 교환 장소에 스탬프에 따른 선물이 적혀있었는데 힘이 들어 사진도 못 찍었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5월/6월/10월/11월초가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고 생각됩니다.

예약은 보통 방문 예정 날짜로부터 한 달 정도 여유를 두고 해야 할 만큼 인기가 많은 곳이다 보니 계획적으로 준비하여 방문하시면 정말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매표소 앞에 있는 주차 요금 정산소에서 정산 시 할인 차량(장애인/유공자/저공해차량 등)의 할인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국립수목원 예약 : https://kna.forest.go.kr/kfsweb/kfi/kfs/cms/cmsView.do?mn=UKNA_01_03_01&cmsId=FC_003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