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액트, 리렌더링 시 CSS도 함께 리로드하는 방법(feat.animation)

컴포넌트 리렌더링 시 CSS도 함께 리렌더링하도록 만들기

리액트는 내부 로직에 따라 불필요한 렌더링을 최소화하도록 되어있지만 때로는 이 로직이 의도하지 않는 방식으로 작동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애니메이션 효과를 줄 때 한 번만 실행되고 마는 것이 아니라 클릭 시마다 애니메이션이 동작하도록 만들고자 할 때 다음 방법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리액트 컴포넌트는 state가 변경될 때마다 리렌더링을 실행하므로 클릭 시마다 state 값에 변경을 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 컴포넌트의 이미지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const ColorChange = ({ color }) => {
  const DisplayBox = styled.div`
    width: 300px;
    height: 300px;
    display: flex;
    background: ${color};
    animation: change 3s;

    @keyframes change {
      0% {
        transition-timing-function: cubic-bezier(1, 0, 0.2, 0.5);
      }
      0% {
        width: 0;
      }
    }
  `;

  return <DisplayBox></DisplayBox>;
};

export default ColorChange;

---------------------------------------------------------------
컴포넌트 호출
<ColorChange color={color} /> 

red, green을 번갈아가며 누르면 컴포넌트에 전달되는 state가 변경되므로 컴포넌트가 리렌더링되면서 애니메이션이 동작합니다.

하지만 red인 상태에서 다시 red를 한번 더 누르면 애니메이션은 동작하지 않습니다.

그럼 클릭마다 CSS가 리렌더링되어 애니메이션이 작동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단순하게 클릭마다 전달되는 state의 값이 변경되도록 해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컴포넌트 key 속성으로 임의의 값을 생성하여 전달합니다.

const [randomData, setRandomData] = useState(Math.random());

//버튼 클릭 시 호출 함수
const changeColor = () => {
     // 색상 변경 작업
     .......
     // 임의의 값 생성
     setRandomData(Math.random());
}

<ColorChange color={color} key={randomData} /> 

전달되는 color 값의 변경을 감지하여 리렌더링이 발생하고 그에 따라 CSS animation도 리로드되지만 계속 같은 버튼을 누르면 동일한 color 값이 전달되기 때문에 변경을 감지하지 못해 리렌더링이 되지 않는 원리입니다.

따라서 클릭 시 color 값은 변경되지 않더라도 key 값을 계속 변경하면 리액트는 컴포넌트 변경을 인식하여 계속 컴포넌트와 CSS를 리렌더링하게 됩니다.


렌더링은 최대한 리액트에게 맡기고 불필요한 렌더링은 최소화하되 위와 같이 필요한 부분에만 부분적으로 적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작동 방식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CSS transition, 작동 원리 이해하기(왜 작동을 안할까?)

transition의 작동원리와 transition 대체할 수 있는 방법

transition은 애니메이션 효과를 주는 CSS입니다.

transition 하나만으로도 투박한 느낌을 지우고 부드러운 느낌을 줄 수 있는데요.

메뉴가 부드럽게 열리고 닫히거나 화면에 fade-in 효과 등을 줄 수 있습니다.

CSS의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처리는 transition와 animation이 있는데요.

transition은 변경이 발생하는 순간 작동하고, animation은 transition보다 더 자유롭고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한 친구입니다.

그럼 transition을 작성하는 코드부터 확인해 보겠습니다.

1. transition 사용하기

.setBox{
  background-color:pink;
  width:200px;
  height:200px;
  transition:all 1000ms linear 500ms;
}

위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하며, 한 줄 표기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transition: property duration timing delay;

property : color, background-color, border, position, all 등의 속성

duration :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 ms(밀리초) 또는 s(초)로 설정

timing : linear(동일), ease(느림->빠름->느림), ease-in(느림->빠름), ease-out(빠름->느림)

delay : 딜레이 시간(ms 또는 s로 설정)

물론 property나 delay 는 생략도 가능합니다.

이를 풀어 쓰면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transition-property : property
transition-duration : duration
transition-timing-function : timing
transition-delay: delay

transition을 사용해 마우스를 올리면(hover) 박스가 부드럽게 커졌다가 줄어드는 코드를 확인해 보겠습니다.

.setBox{
  background-color:pink;
  width:100px;
  height:50px;
  transition:all 1000ms linear 500ms;
}

.setBox:hover{
  background-color:gold;
  width:200px;
  height:100px;
  transition:all 300ms ease;
}

<div class='setBox'></div>

박스가 커질 때는 .setBox:hover{}의 transition 설정에 따라 300ms, 줄어들 때는 .setBox{}의 transition 설정에 따라 1000ms동안 움직입니다.

그럼 이제는 요소 숨기기&표시하기 기능을 확인해 보겠습니다.

.setBox{
  background-color:gray;
  color:white;
  width:100px;
  height:50px;
  text-align:center;
  line-height:50px;
}
.showMenu{
  visibility:hidden;
  height:150px;
  width:100px;
  background-color:lightgray;
  opacity:0;
  color:black;
  border-radius:5px;
  transition:linear 500ms;
}
.setBox:hover .showMenu{
  visibility:visible;
  transition:linear 500ms;
  opacity:1;
}

<div class='setBox'>MENU
    <div class='showMenu'>
        <div class='menu'>
          메뉴 A
        </div>
        <div class='menu'>
          메뉴 B
        </div>
        <div class='menu'>
          메뉴 C
        </div>
    </div>
</div>

위 코드의 실행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우스를 올리면 숨겨둔 div를 표시하거나 숨기면서 transition이 작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코드에서 visibility가 아닌 display를 사용하면 결과는 어떨까요?

display를 사용하면 transition이 작동하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유는 바로 display와 visiblility의 작동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transition은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변경이 발생하는 순간 작동합니다.

예를 들어 A 모양에서 B 모양으로 변경될 때 작동을 하는데요.

visibility는 공간은 그대로 두고 설정에 따라 요소를 숨기거나 나타내므로 A에서 B로 변경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 그림과 같은 느낌입니다.


2. transition 작동하지 않는 이유

그렇다면 display가 작동하지 않는 이유도 추측할 수 있습니다.

display:none은 요소의 표시 뿐만 아니라 표소가 있는 공간도 비워버리는 설정입니다.

따라서 ‘A모양 -> B모양’으로의 변형이 아니라 ‘없음 -> B모양’ 이 되므로 transition이 작동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transition은 ‘모양의 변형‘만 기억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같은 효과를 내는 animation은 어떻게 사용할까요?

코드만 봐도 이해하기 쉬운 구조이므로 코드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setBox:hover .showMenu{
  visibility:visible;
  animation:setMotion 3s;
}
@keyframes setMotion{
  0%{
      opacity:0;
    }
  100%{
      opacity:1;
    }
}


CSS3는 아주 다재다능한 친구라 기존에는 jquery를 사용해 복잡하게 구현할 수 있던 애니메이션 효과들을 이제는 한 행의 코드만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면서 CSS3는 조금만 배워 둬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친구가 되었네요. CSS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포스팅을 늘려 가야겠습니다.